music art education 23

21세기에 공교육에서 음악교육은 필요한가?

21세기 공교육에서 음악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에 따른 이유를 논하겠다. 21세기는 인터넷과 AI 시대이다. 사람이 하는 일은 기계와 로봇이 대신하고, IT가 발전해가고 있다. 그러나 피폐하고 황폐해진 현대사회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보인다. 이기주의가 많아진 시대이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보다 인터넷과 AI가 앞선다. 빠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인간의 정과 감성은 메말라가고 있다. 이러한 현대 사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은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음악교육은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영혼과 정신을 닦아주는 학문이다. 대한민국 대학 입시에 연연하는 부모들은 국어, 영어, 수학 같은 주요 과목을 중요시 여긴다. 음악과 같은 예체능 과목을 등한시 여기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것은..

베토벤 소나타 비창 악곡 해설

beethoven piano sonata no.8 3th movement 악곡의 이해 1) 제1마디-제24마디 3악장의 제1마디는 c minor로 시작된다. 어두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느리지 않다. Allegro로서 어둡지만 빠른 전개를 보여준다. 어둡지만 처음부터 등장하는 스타카토의 역할은 곡의 쾌활함을 알리기도 한다. 제1마디부터 제8마디까지 주제 선율이 등장한다. 제10마디부터는 주제 선율에 나온 후반부 멜로디가 반복되어 옥타브를 이루며 강조된다. 오른손의 주제선율이 경쾌하게 등장할 때 스타카토는 가볍게 터치 한다. 왼손은 8분음표의 분산 화음의 형태를 이루며 이는, 반주역할을 한다. 제13마디부터는 높은 시♭가 등장하면서 발전 형태를 보여준다. cresendo가 등장하면서 발전을 하고 정격종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에 대하여

beethoven piano sonata no.8 “pathetique”에 대하여 beethoven piano sonata no.8 3th movement에 대한 이론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 곡은 대중적으로도 유명하게 알려진 “pathetique (비창)”이다.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를 총 32곡을 작곡하였다. 그 중 피아노소나타 8번에 속하는 비창은 베토벤 초기소나타의 정점을 찍는 명작이다. 베토벤이 28세인 1798년에 작곡되었다고 추정되며 베토벤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칼 폰 리치노프스키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에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3대 소나타가 있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그리고 ‘비창’이다. 베토벤이 생전에 표제를 붙인 곡..

내가 꿈꾸는 수업

‘음악’은 이론 중심보다 실기 중심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실기를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되어서 학생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음악을 듣고 느낀 점을 나누곤 하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자발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100% 강의보다는 어느 정도 학생들의 참여와 공감이 필요하다. 이런 점을 기반으로 내가 수업을 꿈꾸는지 총 다섯 가지로 정리해보겠다. 첫째, 끼칠 수 있는지 알게 해주고 싶다. 음악이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여유롭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깨닫게 해주고 싶다. 아이들의 삶에서 쉽게 연관이 되는 노래를 틀어주면서 학습을 하는 것이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배경을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는 작곡가의 삶에서 일화를 설명해주면서 아이들에게 ‘너희들이라면 어땠을지’ 공감..

학급 운영 계획서 (양식 참고)

1. 학급 운영 철학 : 학급 운영 목표를 세우기 위해 밑바탕이 되는 철학 (가르치는 아이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나의 교사 철학은 아이들에게 삶의 태도와 지혜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각자 자기의 꿈을 펼치는 것은 아이들의 역량이지만 그 꿈을 잘 펼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다른 특징을 가진 아이들이다. 이 많은 아이들을 내 기준과 편견의 잣대로 아이들에게 쉽게 상처를 주거나 용기를 꺾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싶다. 아이들의 개성과 특징을 그대로 살려주되, 조언을 해주고 스스로 뛸 수 있도록 삶에 대한 지혜를 알려주고 싶다. 요즘 아이들은 전형적인 교육방식에 강압적인 공부에 대한 강요를 받아 자기가 무엇을 ..

music art education 2019.06.08

학급에서 다양한 문제 행동에 대한 생활교육 방안

흔히 학급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은 다양하다.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한 책들을 보면, 학생들이 실제로 학급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훈계가 필요한 부분은 참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회복적 생활교육에서 핵심은 ‘회복’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에게 훈계하고 가르치는 것의 목적은 아이들을 ‘회복’을 시켜 성숙함을 길러주고 더 나은 공동체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생활지도와 상담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상처와 억울함을 주지 않고 현명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단순하게 지도하거나 상담하는 것 보다는 두배로 힘이 들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교육자로서 가치가 있고 나의 교사신념인 ‘인생의 지혜를 알려줘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교사’를 이룰..

music art education 2019.06.07

<심청가> 명동예술극장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창극단 ‘심청가’를 관람하였다. 한국인이라면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심청가’는 나 또한 줄거리를 잘 알고 있다. 그냥 흔한 연극이라 생각했던 마음이 있었다. 줄거리가 예상되었기 때문에 큰 반전이나 기대감이 있진 않았다. 하지만 그 예상을 완전히 빗겨 나갔다. ‘창극’ 심청가는 순수 우리나라 전통 이야기인만큼 ‘심청가’라는 이야기와 창극이란 조합은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전통 그 자체, 순수100% 우리나라의 애조 띤 서정적인 감성이 마음을 흔들었다. 국악, 창극 무대가 처음인 만큼 신선하였다.  창극과 나의 음악적 정체성   심청 역할을 맡은 배우가 아버지를 두고 인당수에 물을 던져 가야 할 때, 불렀던 노래는 그 어린아이의 절규가 가슴 가까이 다가와 눈물이 나게 하였다...

박자, 박, 리듬, 빠르기에 대하여

음악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기본적인 요소들이 있다. 음, 음표, 박자, 리듬 등 수많은 정의와 이론들이 모여 ‘음악’이라는 학문을 완성한다.  어렸을 때부터 접했던 피아노와 악보는 지금까지도 계속 접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깊게 이론을 정의 내려 본적이 없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삶에서 어쩌면 당연했고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다. 악보나 음표를 보며 고심하면서 이것이 무엇인가?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빨리 악보를 암보하여 연주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이로써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음악이론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4가지를 정의해보자 한다. 수많은 설명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이 용어를 떠올릴 때 정확하고 간결하게 그리고 부족하지 않는 선에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첫째는 박, 두 번째는..

교재관- 감상 수업 의의

음악 감상은 예술작품 등을 음미하고 그 미적 내용을 즐기며 이해하는 체험이다. 이러한 감상 능력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동적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므로 음악 감상은 음악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활동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려 듀이(J. Dewey)는 인간의 경험을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으로 나누고 “예술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경험이며 우리들이 때에 따라 경험이 가능한 것은 감상이다”라고 하였다. 음악 감상은 ‘들음’의 과정과 ‘느낌’의 과정, ‘이해’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첫 번째 과정은 들음의 과정으로 감상의 기초적 과정으로서 지각과 인지의 전제조건이 된다. 두 번째 과정은 감각기관을 통해 들은 소리를 ‘음’으로 느끼는 지각의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는 이해의 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