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art education/서양음악사 음악이론

박자, 박, 리듬, 빠르기에 대하여

Rom muse 2019. 6. 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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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에서 빼어놓을 수 없는 기본적인 요소들이 있다. , 음표, 박자, 리듬 등 수많은 정의와 이론들이 모여 음악이라는 학문을 완성한다.

 

 어렸을 때부터 접했던 피아노와 악보는 지금까지도 계속 접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깊게 이론을 정의 내려 본적이 없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삶에서 어쩌면 당연했고 기본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다.

 악보나 음표를 보며 고심하면서 이것이 무엇인가?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빨리 악보를 암보하여 연주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이로써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음악이론에서 빼어 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4가지를 정의해보자 한다. 수많은 설명들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이 용어를 떠올릴 때 정확하고 간결하게 그리고 부족하지 않는 선에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첫째는 박, 두 번째는 박자, 세 번째는 리듬, 네 번째는 빠르기에 대해 풀어보고자 한다. 박자와 박, 리듬, 빠르기, 이들은 얼핏 보면 비슷한 개념일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각기 다른 역할을 지니고 있다. 그만큼 더욱 정확하게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음악을 공부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첫번째, 박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박자는 영어로 Time, Meter 라고 한다.

박자의 기준은 한마디이다. 박자는 한마디에 음표가 몇 개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시간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로 한마디 안에 어떤 음표가 몇 개 있는지 나타내준다. 연주가에게든 작곡가에게든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곡을 작곡 할 때 작곡가가 정한 기준 박자로 형성이 되기 때문에 연주자에 있어서 박자는 필수적이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초이다. 작곡가 또한, 박자라는 기준이 있어야 음표를 몇 개를 하던 리듬을 형성하던 선율을 그 기준안에서 자유롭게 만들 수가 있다.

한마디 안에 있는 음표의 수에 따라 여러 박자의 종류가 나타난다. 박자의 종류에는 홑박자, 겹박자, 섞임박자 등 이 있다. 홑박자는 2,3,4박자이고 겹박자는 6,9,12박자이다. 섞임박자는 5,7,8,박자이다. 또한, 박자는 음표를 통해 나타난다. 예를 들면 곡의 흐름에서 중간적 위치에 있는 악보가 도중에 박자표기에 되어있지 않아도 음표의 수를 세어 이곡이 몇 박자인지 알 수 가 있다.

 

  두 번째는 박이다. 박이란 한마디 안에서 존재하는 단위박들을 의미한다.

박자가 한마디에 있는 음표가 몇 개 있는지 나타내준다면 박이란 그 한마디안에 있는 박이다. 영어로는 Beat라고 한다. 박의 종류는 강박과 약박이 있다.

랩퍼들이 비트 주세요” “비트가 너무 빠르네요” “비트를 잘못 선택했어이런 말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박이 강박과 약박을 의미한다. 박이 모여서 박자를 이룬다. 또 그 박자가 모여 리듬을 이룬다. 그 리듬에 대하여 알아보자.

리듬이란 음악의 움직임이다. 선율이 흐르는 것이다. 실제로 리듬이라는 어원은 흐른다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음악에서 뿐만아니라 시간적 예술, 공간적 예술에 포함되어 있으며 신체적 운동과도 연관성이 있다. 흔히 댄서들도 리듬감을 중요하시는 춤들이 있으며 그런 춤들은 리듬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리듬감이 떨어지면 예술성을 보여주기 쉽지 않다. 리듬은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매사 규칙적이지 않다. 음표와 쉼표의 길이를 다르게 하여 진행된다. 변화하고 움직인다.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많은 곡들을 연주해왔다. 아무리 많은 음표와 박자를 정확하게 건반을 눌러 표현을 한다 할지라도 음악의 흐름, 전체적인 곡의 흐름은 수직선이 아니라 수평 이였다. 박자 안에서 움직이지만 박자에 포함된 박들이 있고, 그 박들이 모여 리듬감 있는 선율을 형성한다. 그 리듬감이 곡의 분위기와 선율을 나타낼 수 있으며 리듬은 음악의 3요소로 뽑힐 만큼 음악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박자, 템포는 지도교수님에게 레슨을 받으면 노력한 만큼 조절 할수 있었지만, 리듬을 살리는 연습은 순수 연습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실제로 리듬감을 뛰어나게 가지고 태어난 댄서나 가수는 없는 사람들보다 곡의 흐름을 더욱 유연하고 훌륭하게 연주할 수 있다. 곡의 흐름을 느끼고 연주를 하는 것이 리듬감이기 때문이다. 박자와 박에 의해 흐르기 때문에 그 안에서만 움직이고 흘러간다.

 

네 번째는 빠르기이다. 빠르기란 곡 전체의 연주속도를 뜻한다. 같은 곡이라도 1시간동안 몇 번을 연주하는지 빠르기가 어떻냐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chopin etude 10-4 추격을 연주할 때 얼마나 빨리 연주할 것인지, 보통 빠르기로 연주할 것인지, 곡 전체의 속도를 말한다.

‘Tempo가 빨라졌다, Tempo가 느려졌다.’라는 말은 모두 곡 전체의 연주 속도가 빨라졌다거나, 느려졌다는 뜻이다. 해당하는 곡의 전체적인 속도라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