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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에서 다양한 문제 행동에 대한 생활교육 방안

Rom muse 2019. 6. 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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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학급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은 다양하다. 회복적 생활교육에 관한 책들을 보면, 학생들이 실제로 학급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훈계가 필요한 부분은 참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회복적 생활교육에서 핵심은 회복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에게 훈계하고 가르치는 것의 목적은 아이들을 회복을 시켜 성숙함을 길러주고 더 나은 공동체의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생활지도와 상담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상처와 억울함을 주지 않고 현명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단순하게 지도하거나 상담하는 것 보다는 두배로 힘이 들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교육자로서 가치가 있고 나의 교사신념인 인생의 지혜를 알려줘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교사를 이룰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2명이 모인 이상 그것은 사회이므로 학급이라는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내 마음대로, 내 감정대로의 생활지도와 상담보다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적용해서 보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치유하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게 해주는 것은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교사의 사명이란 것이 이런 부분에 있는 것 같다. 단순한 교육뿐만 아니라 나아가 학생들과 학급이라는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목자이다. 교사가 어떻게 이끄느냐, 어떤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을 생활지도하고 상담을 할 것 인지에 따라 학교와 그 학급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본론

  학급에서 다양한 문제 행동에 대한 생활교육 방안을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학급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 중에서 3가지를 뽑아 생활교육 방안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첫 번째, 한 학급의 학생이 체육 시간에 반 아이들의 가방을 뒤져서 지갑을 열어 현금을 훔쳐갔다. (도벽) 체육 시간 후에 현금 150000원이 사라진 학생은 곧바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알렸고, 당일에 현금을 훔친 학생은 지나가던 옆 반 학생의 목격으로 적발된다. , 이제 이 문제에 대하여 생활교육 방안을 생각해보자. 반 아이들이 체육 시간 동안 교실을 비운 이 아이는 학급에서 도둑질한 아이로 찍혔고, 현금을 잃어버린 학생은 하마터면 큰돈을 잃어버리게 되어 절망할뻔했다.

이런 상황일 경우, 회복적 생활교육을 인지하고 있는 교사라면 어떻게 그 아이를 지도하고 상담할까? 그 학생을 개인적으로 불러서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묻는다. 일단, 체육 시간에 아프다는 핑계로 교실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 틈을 타 돈을 훔쳤으니 충분히 의도적인 부분이 크다. 충동적 도벽이라 하더라도, 홀로 교실에 있을 여지를 만든 것은 자신이다. 처음부터 아이에게 나무라는 것보다 아이의 마음과 상황을 물어본다.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 같은지 물어보고 아이가 지금 바르지 못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교사입장에서도

화가나고 답답하겠지만 이것을 누르고 아이에게 사람 자체를 문제로 보기보다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최대한 그 아이가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최선이다.

 

왜냐 하면 그 아이에게 무섭고, 강하게 감정적으로 나무라봤자 그아이는 순간 기분 나쁘고 자괴감만 들뿐, 그 행동이 얼마나 중독성이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큰 문제가 되는지를 알지 못할 것이다.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되기 전에 아이에게 이런 행동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파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를 파악한 후 실제 사회에 나가면 학교보다 더 큰 처벌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면 아이도 도둑질이라는 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것이다. 도둑질이 습관이 되면 도벽이 된다. 이를 처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금을 도난당했던 학생을 불러서, 현금을 훔친 학생에게 올바른 사과를 하게 하고 현금을 훔친 학생은 그 학생의 사과를 받아주는 자리를 갖게 마련한다.

 민망하고 힘든 자리겠지만, 학급에서 도둑질했다고 소문날 아이보다, 도둑질했는데 반성하고 그 아이도 사과를 받아줬다는 마무리가 미래에는 훨씬 효과가 좋을 것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공동체로 나아가 도둑질을 하면 안되는 이유와 그에 따른 사회적 처벌이 어떠한지 알아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이 없이 평화로운 학급을 만들 수 있을지 토론을 하고, 문제를 해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왕따 사건이다. 흔히 여중생들이 몰려다니는 그룹을 형성해서 같은 그룹안에서 한명을 따돌려 그 그룹에서 탈퇴하여 홀로 다니게 한다던가, 언어폭력을 하여 한명에게 큰 상처를 주는 사건이 생긴다. 한 학급에서 8명의 여학생들이 한 학생을 따돌림을 줘서 왕따를 당한 여학생이 담임선생님에게 호소 했다고 생각해보자. 보통 그런일이 생긴다면 따돌림 당하게한 아이들을 불러서 훈계하거나 혼내키고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끝낼 것이다. 하지만 회복적 생활교육은 여기서 다르다. 목적이 공동체의 평화와 회복인 만큼 무조건 따돌림을 시킨 학생들을 처벌하는 것보다 그 아이들을 불러 3명씩 불러 질문지를 작성해 상담한다. 그 질문지에는 첫 번째, 내가 만약 따돌림을 당했다면 어떤 마음과 생각이 들었을까?  두 번째, 친구를 따돌린 모습을 본 부모님은 나에게 뭐라고 하실까?

 세 번째, 앞으로 따돌림이 계속된다면 우리 반 선생님과 학급 분위기는 어떻게 될까? 라고 답을 적게 한 후, 그에 답을 따른 이야기를 해본다. 따돌림 당한 학생을 불러서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사과하게 한다. 처벌보다는 지도가 목적이 되기 때문에 남을 따돌리고 함부로 대했을 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 사회는 어떤 사회가 될 것인지 짐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아가 학급회의때 따돌림에 대한 주제를 열어 따돌림은 당한 당사자에 대한 기분과 마음이 어떨지에 대한 주제와 따돌림과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은 공동체는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고 이를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한다.

 

  세 번째, 일방적인 폭력이다. 소위 말해 일진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은 약하고 자기들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모질게 굴거나, 함부로 욕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 문제를 알고 해결하기 위해 생활지도와 상담을 어떻게 해야 할까? 상담의 목적은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여 장애나 문제를 극복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더 큰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의 가치관에 폭력과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고, 사회에 나아가면 큰 처벌이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주고, 요즘 뭐가 힘든지 물어보는 심층적 상담도 필요하다. 일단, 그 학생에게 너보다 더 강하고 힘쎄고 잘나가는 사람이 널 무시하고 조롱하고 폭력을 행사하면 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기에 너도 약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다.

 그때 너의 심정과 마음은 어떠할 것인지 입장바꿔, 피해자의 삶을 잠시라도 생각하고 얼마나 비겁하고 잘못된 행동이였는지 스스로 깨달을수 있도록 말해주는 게 필요하다. 피해자 학생에게 사과하고, 아이들에게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그런일이 있을경우에는 처벌을 해야 하겠지만, 가해자에게 상황파악과 그 일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려주는 지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