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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사 vs 최악의 교사, 교육자의 자질에 대하여

Rom muse 2019. 6. 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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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교사의 자질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사이다. 그들은 자신만의 꿈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이다. 직접 물고기를 잡아서 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말처럼 말이다.

그렇게 학생들의 창의성과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주면서 바른길을 안내 해줄 수 있는 교사가 좋은 교사의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해오면서 많은 피아노 선생님들을 만난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냐에 따라서 연주를 하는 태도와 느낌이 달라졌다. 코치를 해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선생님이 어떻게 설명을 해주시고 가르쳐주는 가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때부터 나는 가르치는 자의 영향력을 몸소 알 수 있었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았다.

 

 

  어머님이 미술교사로 근무하시면서 제자들이랑 연락하고 밥도 먹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어느 날 집에 제자들 12명을 데려와 거실에서 짜장 면과 탕수육 등 을 시켜서 함께 먹고,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먹으면서 파티를 했던 적이 있다. 그렇게 어머니의 제자인 언니들과 같이 놀았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으로서 제자들에게 무슨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인지 어ᄄᅠᆫ 역할자인지 어렸을 때부터 느꼈고 동경해왔다. 악기를 전공하게 되면서 피아노를 가르치게 되었고 그렇게 교육이라는 영역에 들어오게 되었다.

 

  최악의 교사는 감정적이며 편애하는 교사였다.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만 예뻐하는 선생님이 계셨다. 노골적으로 공개적으로 편애하였다. 하지만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고 존재감이 없는 학생들은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또한 매우 감정적이라 자기한테 태도가 좋지 않아 보이는 학생에게는 독설을 퍼부었다. 그 교사는 학생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그 편애를 받는 모범생들은 아이들 사이에서 미움과 시기를 받았다. 당연히 모범생은 주목 받을 수 있다. 교육이라는 현장에서 앞서가는 그들이 관심과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허나, 여러 개성과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 그 선생님은 공부를 못하면 아웃이야.’ 라는 이상한 분위기를 형성해주었다. 당연히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었고, 나 또한 공부를 1,2등 하지 못하면 사랑받을 수 없고 성공할 수 없는 것인가? 라는 의문을 품었다. 허나 내가 교육대학원을 다니면서 교육에 관한 공부를 해보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을 예뻐하는 것이 스승이 아니라, 모든 학생을 바른길로 안내해줄 줄 알고 존중하는 스승이 진짜라는 것을 느꼈다. 지금 생각해도 그런 교사는 아이들에게 자존감인 면에서 해로운 교사이다.

 

 최고의 교사는 실력 있고 인품 좋은 교사였다. 국어 선생님이셨는데 그분의 수업은 정말 열정적이고 최고였다. 자칫하면 졸릴 수도 있는 1교시에,  모든 학생들이 초 집중을 하게 만드는 능력자였다. 그만큼 수업이 귀에 쏙쏙 들어왔고 흥미 없는 종류의 시조나 시도 관심이 생겨났다. 그 선생님은 나에게 고민상담도 잘 들어주시면서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학생 한명 한명에게 관심과 열정이 있으신 분이였다. 실력도 좋고 학생들에게 인품도 좋은 교사를 누가 마다하겠는가? 그야말로 본받고 싶은 교육자이시다.

 학생들에게 물고기를 직접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사, 학생들에게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교사를 좋은 교사의 자질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교사가 되려면 실력과 좋은 인품을 가져야 할 것 이다.